추천도서

11월의 추천도서 매튜 헨리 님의[하나니은 나의 일상에 계신다]
2026-10-24 12:09:2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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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나의 일상에 계신다.jpg

 

책소개
‘아멘’ 이후가 신앙의 본편이다
하나님과의 동행을 하루의 실제로 바꾸는 가장 구체적인 고전

25년간 함께한 교인들에게 남긴 매튜 헨리의 ‘하루 동행’ 선물
매튜 헨리의 삶을 함께 읽는 국내 유일의 해설 수록
유기성, 한병수, 표인봉 추천

“동행은 사건이 아니라 하루입니다. 이 책은 그 연습을 아주 오래된, 그러나 조금도 낡지 않은 언어로 가르쳐줍니다.”
유기성_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

“이렇게 하나님과 하루를 살아가십시오.”

1712년 매튜 헨리는 25년 동안 목회한 체스터를 떠났다. 그해 베스널그린에서 하나님과 하루를 시작하고 보내는 법을 설교했지만, 처음에는 책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생각을 바꾸었다. 자신이 떠나온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멀리서도 남길 수 있는 말을 건네고 싶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권유를 받아 ‘하나님과 하루를 마치는 법’까지 덧붙였고, 세 편의 설교를 보완해 한 권으로 묶었다. 헨리는 서문에서 최근 헤어져 지내게 된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면, 자신은 이 책을 출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그가 25년 목회의 끝에서 남기고 싶었던 것은 대단한 영적 비법이 아니었다. “이렇게 하나님과 하루를 살아가십시오.” 그 한 가지였다.

아침에는 기도하고
낮에는 그 기도의 뒤를 따라간다

오랜 시간 교회를 다녔다.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말도 익숙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도 머리로 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과 하루 전체를 살고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나의 일상에 계신다』는 바로 이 자리에서 시작한다. 기도는 단지 하루 중 지켜야 할 한 가지 의무가 아니다. 그에게 아침 기도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기도가 끝난 뒤 이어지는 낮과 밤까지,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살아가는 법을 들려준다. 아멘 뒤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 응답이 늦어도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않는 삶, 뜻대로 되지 않은 일까지 하나님께 맡기고 잠드는 삶이 그것이다. 헨리는 성경 속 한나를 예로 든다. 한나는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놓은 뒤 돌아가 먹었고, 얼굴에는 더 이상 근심 빛이 없었다. 상황이 이미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기도를 통해 자신의 짐을 하나님께 맡겼기 때문이다. 헨리가 보기에 이것이 기도 이후의 첫 번째 변화다. 기도했는데도 같은 걱정을 그대로 움켜쥐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기도 이후를 살아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기도 뒤에 세 가지를 살피라고 한다.

내 마음은 하나님께 맡긴 사람답게 달라졌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그리고 주변에서 하나님의 섭리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기도를 ‘말하는 시간’으로 끝내지 않고, 그 뒤의 삶을 읽는 방식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렇듯 평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관해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고 적용할 만한 묵상거리들이 계속 펼쳐진다.

이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

- ‘기도법’이 아니라 ‘기도 이후의 삶’을 말한다: 기도를 얼마나 오래 하는가보다 기도가 끝난 뒤 어떻게 하루를 살아낼 것인가를 묻는다.
- 추상적인 ‘동행’보다 아침·낮·밤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구체적인 장면이 많다: 신앙을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전체의 리듬으로 되돌린다.
- 글뿐 아니라 그 글을 살아낸 사람까지 읽는다: 목회자 자신이 전한 메시지와 삶이 어떻게 하나였는지 더 깊이 보여준다.

 

목차

저자 서문 | 기도가 끝나도 동행은 끝나지 않는다

1장 | 아침, 하나님께 가장 먼저 말을 걸다
2장 | 낮, 하나님과 함께 이 하루를 살아가다
3장 | 밤, 오늘을 맡기고 평안히 쉬다

해설 | 하루를 하나님과 시작하고, 보내고, 마친 사람

상세 이미지 1

 

 

저 : 매튜 헨리 (Matthew Henry)

성경 주석가. 영국국교회의 복음주의 목사였던 아버지가 통일령으로 성직에서 쫒겨난 직후 태어난 매튜 헨리는 학문을 좋아하는 소년으로 자랐으며, 1672년에 회심하였다. 1680년에는 신앙을 저버린 시대에 높은 학문을 유지해온, 런던 이슬링턴 대학에서 신학 교육을 받았다. 그 후에는 그레이 법학원에서 법률을 공부하였다. 국교회 목사가 되려 했으니, 개인적으로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으며 비국교도 목사가 되었다. 첫 목회지는 체스터(1687-1712)였으며 그 뒤에 런던의 해크니(1712-1714)로 옮겼다. 청교도들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은 그는 성경 해설을 목회의 중심으로 삼았고, 날마다 4시 또는 5시에 일어나 시간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1704년에는 『성경 주석』을 집필하기 시작하였으며 사도행전까지 탈고 한 뒤 1714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후 목회 동역자들이 그의 노트와 저서들을 참고하여 신약성경 주석을 완성하였다. 그 주석은 성경에 대한 자세하고 종종 대단히 영적인 해설 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 양식은 그 이후의 복음주의적 목회의 형태를 결정하였다.

 

역 : 이광식

부산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M. A.) 및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미국 풀러신학교(D. Min.)를 졸업하였다. 학생선교단체와 서울남부교회 부목사, 콜롬비아 한인연합장로교회를 담임하였다. 현재 소망교도소(아시아 최초의 민영교도소)에서 사역하고 있다. 본사의 스펄전 설교전집, 매튜 풀 청교도 주석 등을 번역하였다.

 

책 속으로

얼마 전 헤어져야 했던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이 책을 세상에 내놓지 않았을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들의 영적 삶을 여전히 마음에 품고 있다는 증표로, 깊은 사랑과 진심을 담아 이 책을 그들에게 바친다. 내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든 일상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내가 그들에게 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든, 멀리 떠나 있든, 그들이 한 성령 안에 굳게 서서 한마음으로 복음의 믿음을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저자 서문 | 기도가 끝나도 동행은 끝나지 않는다」중에서

하나님께 할 말이 없는 날은 없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 드릴 말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이것이 우리의 죄이며 불행이다.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사람이 하나님께 의존한다는 사실, 그분께 의무를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 드릴 말이 없고, 하나님 또한 그들에게서 아무 소식을 듣지 못하신다. 마치 탕자가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동안, 아버지가 몇 주가 지나도록 그 아들에게서 아무 소식을 듣지 못한 것과 같다.
---「1장 | 아침, 하나님께 가장 먼저 말을 걸다」중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정과 우리가 하려는 말을 이미 아신다는 이유로 기도를 생략하지 말라. 당신이 친구와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친구는 이미 그 일을 알고 있다. 당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당신이 무엇을 바라는지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 친구에게 굳이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는가?
---「1장 | 아침, 하나님께 가장 먼저 말을 걸다」중에서

한 시간 뒤도 모르면서, 너무 많은 미래를 끌어안지 말라. 우리는 날마다 들려오는 소식과 일어날 일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며 기다려야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늘 무언가를 기대한다. 좋은 일을 소망하고 나쁜 일을 두려워한다. 우리는 오늘 하루나 밤이 오기 전, 혹은 정작 한 시간 뒤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잠 27:1). 그러나 하루라는 시간에는 반드시 어떤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헛되게 상상하며 시간을 쉬이 흘려보낸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우리가 상상한 것과 전혀 다른데도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앞날을 바라볼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다려야 한다.
---「2장 | 낮, 하나님과 함께 이 하루를 살아가다」중에서

종은 다른 때에는 부주의하더라도 주인의 눈앞에 있을 때에는 자기 자리를 지키며 맡은 일에 전념한다. 주인이 바라볼 때 눈가림으로 일하는 것만으로도 종을 부지런하게 만들 수 있다. 주인이 바라보는 동안, 또 주인 앞에서 눈가림으로 일하는 사람처럼 일하라.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2장 | 낮, 하나님과 함께 이 하루를 살아가다」중에서

더 가지려다 이미 가진 것조차 누리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과 재물을 얻으려고 밤늦게 깨어 있다. 그들은 탐욕을 채우려고 일찍 일어날 뿐 아니라 늦게까지 깨어 있다(시 127:2). 재물을 얻거나 지키려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잠까지 포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어리석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애쓰고 수고한다는 명목으로 이미 가진 것조차 편안히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소유하는 이유는 누리기 위함이다. 더 얻으려는 수고는 수단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단을 좇다가 목적을 잃는다.
---「3장 | 밤, 오늘을 맡기고 평안히 쉬다」중에서

그리스도 안에서는 무덤도 감옥이 아니라 침상이다. 죽을 때 우리는 침상에 눕듯 무덤에 누워 흙 속에 눕게 된다(욥 20:11). 회개하지 않고 죄 가운데 죽는 사람에게 무덤은 감옥이다. 그들의 뼈에 남아 무덤까지 함께 내려가는 죄악이 무덤을 감옥으로 만든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죽는 사람에게 무덤은 침상, 곧 안식의 침상이다.
---「3장 | 밤, 오늘을 맡기고 평안히 쉬다」중에서

매튜 헨리는 하루를 하나님과 시작하고, 보내고, 마치기 위해 끊임없이 힘썼다. 그의 경건은 정해진 예배 시간에만 머물지 않았다. 아침에 하나님께 나아가고, 낮 동안 그분을 바라보며 살고, 밤에는 지나온 하루를 그분께 맡기는 일이 그의 생활 전체를 이루었다. 이 세 편의 글에서 권하는 삶은 남에게만 요구한 경건의 규칙이 아니라, 헨리 자신이 날마다 살아내려고 했던 하루의 방식이었다.
---「해설 | 하루를 하나님과 시작하고, 보내고, 마친 사람

이런 삶을 알고 나면 『하나님은 나의 일상에 계신다』의 세 편은 단순한 기도 지침서와 조금 다르게 읽힌다. 핵심은 ‘기도를 많이 하라’는 데만 있지 않다. 기도가 끝난 뒤에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끝내지 말라는 데 있다. 아침에 기도했다면 그 기도가 낮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낮에 하나님을 기다린다면 가족과 일, 독서와 식사, 인간관계와 세상 소식, 여행과 고독도 하나님과 무관한 시간이 될 수 없다. 밤이 오면 하루를 그냥 끝내지 않고, 무엇을 받았는지 돌아보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살피며, 해결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잠들어야 한다.
---「해설 | 하루를 하나님과 시작하고, 보내고, 마친 사람」중에서

 

 

 

출판사 리뷰

기도한 뒤에야 드러난다
나는 정말 하나님께 맡겼는가

이 책을 처음 펼치면 오래된 기도서처럼 보인다. 아침에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낮에는 그분을 기다리며, 밤에는 하나님 안에서 쉬라는 권면.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이미 여러 번 들어본 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원문의 논리를 따라가며 한 문장씩 다듬을수록 이 책의 중심은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이 선명해진다. 매튜 헨리가 집요하게 묻는 것은 기도를 어떻게 시작하고 무엇을 말할 것인가보다, 기도한 사람이 그다음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였다.

그 사실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것이 ‘화살’의 비유였다. 화살을 쏜 사람은 시위를 놓았다고 돌아서지 않는다. 화살이 어디를 향하는지 끝까지 바라본다. 헨리는 기도도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기도한 뒤 내 마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피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돌아보며, 주변의 섭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바라보라는 것이다. 여기서 기도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다. ‘아멘’은 기도의 종료 버튼이 아니다. 아멘 이후부터 그 기도를 살아내는 시간이 시작된다. 하나님께 염려를 맡겼다면 다시 그것을 움켜쥐지 않는 것, 응답이 더딜 때 성급히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않는 것,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맞출 준비를 하는 것. 이것까지가 기도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나의 일상에 계신다』는 기도 시간을 늘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기도와 일상 사이에 끊어진 선을 다시 이어주는 책에 가깝다.

맡기고, 기다리고, 놓아주는 하루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장 현실적인 연습

헨리는 하루를 거창한 영적 사건으로 채우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에게나 반복되는 아침과 낮과 밤을 붙든다. 아침에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하루를 하나님께 먼저 내놓는다. 오늘 만나게 될 사람, 해야 할 일, 예상하지 못한 위험, 마음속 염려까지 아직 현실이 되기 전에 하나님께 가져간다. 하나님이 우리의 사정을 이미 아시는데 왜 굳이 기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답한다. 기도는 하나님께 새로운 사실을 알려드리는 일이 아니다. 우리를 움직여 하나님의 자비를 받을 준비를 하게 하는 일이다.

낮이 되면 신앙의 초점은 ‘기도’에서 ‘기다림’으로 옮겨간다. 그러나 헨리가 말하는 기다림은 손을 놓는 일이 아니다. 할 수 있는 일에는 힘써 순종하되, 내 손에 없는 결과까지 통제하려 들지 않는 것이다. 한 시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면서 너무 많은 미래를 미리 살지 않고, 기도한 뒤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바라본다. 그리고 밤에는 다시 놓아준다. 오늘 받은 것을 감사하고, 잘못한 일을 돌아보며, 끝내 해결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린다. 여기서 헨리는 잠까지 신앙의 문제로 끌어온다. 잠드는 동안 우리는 일할 수도, 판단할 수도, 심지어 자신을 지킬 수도 없다. 매일 밤 인간은 자기 통제권을 잠시 내려놓는다. 그래서 잠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내가 깨어 있지 않아도 하나님은 깨어 계신다는 사실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이 책이 보여주는 하루의 리듬은 그래서 단순하다.

아침에는 맡긴다.
낮에는 기다린다.
밤에는 놓아준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시작한다.

신앙은 몇 번의 강렬한 체험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평범한 하루를 반복해서 하나님께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헨리가 보여주는 경건의 실제다.

오래 믿을수록 낯설어지는 질문

이 책의 묘한 힘은 새로운 교리를 제시하는 데 있지 않다. 이미 안다고 생각했던 신앙의 문장을 한 단계 더 밀어붙이는 데 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는데도 왜 기도해야 하는가.
기도로 맡겼다면 왜 다시 걱정을 들고 다니는가.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30년을 교회에 다닌 사람에게도 이 질문들은 의외로 쉽게 대답되지 않는다. 헨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익숙한 말을 추상적인 경건의 언어에 남겨두지 않는다. 일할 때, 식탁에 앉을 때, 책을 읽을 때, 사람을 만날 때, 세상 소식을 들을 때, 여행할 때, 혼자 있을 때, 잠들 때까지 끌고 내려온다. 그 결과 동행은 감정이나 분위기가 아니라 하루를 운영하는 방식이 된다. 더욱이 이것은 책상 위에서 만든 경건 이론이 아니었다. 헨리는 25년 동안 함께했던 사람들을 떠난 뒤 이 글을 썼고, 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면 출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서문에 밝혔다. 자신이 곁에 없더라도 그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하나님과 살아가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번 한국어판에 저자의 실제 삶을 다룬 해설을 덧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헨리는 남들에게만 이렇게 살라고 말한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도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섭리를 살피며, 밤에는 하루를 돌아보는 삶을 반복해서 연습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남는 질문은 “나는 기도를 얼마나 하고 있는가?”가 아니다. 더 근본적인 질문이다. “나는 기도가 끝난 뒤에도 그 기도대로 살고 있는가?” 『하나님은 나의 일상에 계신다』가 300년이 지난 지금도 낡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어쩌면 더 많은 기도법이 아니라, 이미 드린 기도를 오늘 하루로 살아내는 법인지도 모른다.

 

추천평

원고를 읽는 내내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붙들고 전해 온 ‘24시간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1712년판 예수동행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동행은 사건이 아니라 하루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경건한 시간만이 아니라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지쳐 눕는 그 모든 자리에 함께 계십니다. 이 책은 그 연습을 아주 오래된, 그러나 조금도 낡지 않은 언어로 가르쳐줍니다.
두고 온 성도들을 향해 이 글을 부친 한 목회자의 마음이, 오늘 이 책을 펴는 당신에게도 그대로 닿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당신의 일상에 계십니다.
-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 이사장)


“하나님께 할 말이 없는 날은 없다.” 책을 읽다가 만난 이 문장은 쇠락해가던 나의 신앙에 다시 불을 지펴주기에 충분했다.
낮에는 눈앞에 응답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기다리라고 권한다. 이제 나는 기도하는 시간뿐 아니라 하루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이미 아시지만, 우리에게 직접 듣기를 원하신다. 이것을 일깨워준 이 책이 참 고맙다.
- 표인봉 (개그맨, 목사)

매튜 헨리의 탁월함은 거대한 진리를 흙먼지 묻은 우리의 일상 속에 내려놓는 데 있습니다. 그의 해석은 교리적 단단함 속에서도 차가움이 없고, 실천적 적용 속에서도 가볍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일상은 더 이상 반복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눈을 뜨는 일은 부르심이 되고, 일하는 시간은 동행이 되며, 잠드는 순간은 맡김의 예배로 바뀔 것입니다. 기도가 끝나도 동행은 끝나지 않습니다. 분주한 시대일수록 영혼은 하나님을 잊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일상의 모든 순간에 그분을 다시 기억하게 합니다.
- 한병수 (새샘교회 담임목사, 前 전주대학교 교의학 교수)

 

자료출처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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