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제자양육을 무사히 마치며 / 김혜자

선선한 가을에 시작된 일대일 제자 양육 성경공부가 한 계절이 바뀐 지금 아무 탈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14주에 걸친 시간이 어찌 생각하면 정말 긴 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매 순간 성령님이 함께 해 주시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둘째 원준이를 신생아 중환자실에 혼자 두고 집에서 돌아온 저는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하나님을 멀리 하고 저 자신만을 믿고 있었습니다.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 원준이를 살려 달라고, 아무 탈없이 건강하게 퇴원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두 달 후 온가족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우리 원준이는 무사히 퇴원을 하게 되었고 전 사랑의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전 오직 주님만이 살 길이고 의지할 곳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간은 너무나 나약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루시지 못할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건강하게 잘 자라는 원준이를 볼때마다 전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낙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축복의 통로로써 주님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원준이를 보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스스로의 믿음에 의해서가 아닌 형식상으로만 다녔던 예전 모습관느 달리 지금은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며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세상 것에 눈을 돌리고 하나님 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며 제 욕심대로만 살아가려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성령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이끌어 주실 것을 굳게 믿고, 항상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붙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 드리고, 또 이 훈련을 통해 자세히 몰랐던 하나님과 예수님은 누구신지, 교회란 무엇인지, 성도의 교제란 무엇인지, 그 밖의 많은 여러 가지 말씀들을 알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제 생각 속에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이 훈련이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강건한 믿음과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을 하게 해주신 목사님과 훈련을 함께 도와주신 이영란 집사님, 그리고 집에서 아이를 봐주신 김영화 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승리하는 은혜의 삶을 사시길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