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하나님의 외면과 예수 그리스도의 거절, 그것으로 인해 구원사역은 성취되었습니다.
여기서 “다 이루었다”로 번역된 헬라어 ’테텔레스타이‘는 ’완전히 지불되었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어떤 것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모든 것이 지불되었다는 것은 구속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있었던 주님의 행동입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19:30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미 살핀 것처럼 사소하지만 중요한 성취였습니다. 모든 성경의 기록은 사소한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아무리 사소해 보일지라도 성경의 성취를 이루심으로 다 이루신 것입니다. 놀랍게도 사소한 것의 성취가 구원사역의 마지막을 이루신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눅23:44-45
성소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졌다는 것은 감히 접근할 수 없었던 지성소 안의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언제든지 예수님을 의지하여 나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주님이 길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 말입니다.
다 이루셨다는 말씀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열린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길‘이 열린 것입니다.
다 이루었다(요 19:30). 그것은 우리가 정결해졌다는 선포였습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 안에서‘를 그토록 강조한 이유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더 이상 우리의 죄는 의미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다른 존재, 살아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자, 해방된 자,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바뀐 신분입니다.
- 하정완 님의⟪40일 사순절 묵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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