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함께 맞는 비”
2025-02-01 12:17:01
관리자
조회수 32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불경어수 不鏡於水”
옛 사람들에게는 물에 얼굴을 비추지 말라는 경구가 있었습니다.
물을 거울로 삼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거울에 비치는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경어인 鏡於人.
모름지기 사람들 속에 자신을 세우고
사람을 거울로 삼아 자신을 비추어 보기를 가르치는 경구입니다.
“미완성 未完成”
“어린 여우가 강을 거의 다 건넜을 때
그만 꼬리를 적시고 말았다. 끝마치지 못한다.”
세상에 완성이란 없습니다.
실패가 있는 미완 未完이 삶의 참 모습입니다.
그러기에 삶은 반성이며 가능성이며 항상 새로운 시작입니다.
- 신영복 님의⟪처음처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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