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크리스마스는 결말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아직 말을 못 하는 한 아이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신성한 말씀입니다.
어느 어두운 밤, 가난한 마을의 구유에 뉘어 있던 아기가 2천 년에 걸친 거룩한 역사를 완성합니다. 마리아의 맏아들은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옛날에는 예언자들을 시켜서,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시켜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히1:1-2).
많은 사람이 크리스마스를 우울하게 보냅니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그럴지도 모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고되고 정신없는 노력들을 보노라면 그날의 들뜬 기분이 ‘실재하는’기쁨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다는 의구심이 듭니다.
사회와 친구들이 모두에게 강요라도 하듯 행복과 행운을 빌어대니 마음에 절망과 불행이 가득한 사람들의 우울감은 더욱 깊어집니다.
그리고 자기 영혼을 들여다볼 때 우리 모두는 커다란 공허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비교적 행복하고 낙관적인 사람들마저 그렇습니다.
우리는 표면적인 것만 추구하며 삽니다. 경박함이 우리의 특징입니다. 이런 우물에서 기쁨이 솟아날 수 있을까요? 이
런 토대 위에 즐거움이 세워질 수 있을까요?
우리 자신의 불충분하고 단편적인 과거에서 나온 말들 이외의 다른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초기 교회 안에서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들이 형태를 갖추었을 때, 그 이야기들은 예수님이 밤에 태어나셨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목자들은 밤에 양 떼를 지키고 있었고, 동방박사들은 밤새도록 별을 따라갔으며,
헤롯이 한밤에 주재한 음울한 궁중 회의의 결과도 베들레헴의 모든 어린아이가 살해당했다.
예수님의 오심은 모든 면에서 세상을 뒤덮은 이 어둠을 뚫고 환히 빛난다.
지금, 사람들이 이러한 어두운 시대에 무슨 크리스마스를 지키느냐고 말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담겨 있는 이 기본적인 사실을 잊고서 하는 소리이다.
지금은 참으로 어두운 시대이다. 안락한 시절에는 밤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축제와 유쾌함이 있는 마음 편한 휴일로 즐겼지만,
이제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시작된 바로 그 자리에 돌아와 있다.
별이 한밤중에 떠오르듯,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찾아오셨다.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이를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습니다. 사 9: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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