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게시판
제목: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
제자반 : 신 혜 원 |
하늘에 계신 아버지 오늘 하루도 당신의 임재 가운데 거하고 당신을 기쁘시게 하며 살게 하소서. 저를 당신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를 읽고
내가 아는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고 막연히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빌 하이벨스처럼 기도를 실천하기 보다는 기도에 관해서 알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해 왔던 기도들이 허공중에 의미 없는 낱말들로 부유하고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빌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좀 가벼운 관계에서 친밀한 관계로 변화된 계기가 기도를 통해서 인 것처럼 나 또한 기도 속에서 말씀 속에서 주님을 느끼고 주님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조금씩이나마 알게 되었다.
참 기도를 알기 전 밀려드는 압박감, 패배감, 혼란한 수선스러움과 슬픔과 좌절이 이불처럼 나를 덮을 때조차도 내가 판단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마치 최선이며 선 인 것처럼 나의 결단과 의지를 선택하고 따랐다.
기도는 한다고 하면서도 그 분께 집중하지도 그분의 말을 들으려는 준비도 하지 않은채 였으니 무엇이 나에게 유익이었을까.....
본문에서 기도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결단임을 이야기한다.
무언가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갈망이 나를 흔들었다. 필요 할 때만 구하던 기도생활에서 나는 구체적으로 기도할 제목을 정하고 시간을 정해 시작하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말의 뜻은 생각하지도 느끼지도 못한 채 감동적인 표현만 을 남발하는 기도는 원치 않으신다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분주한 일상에서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함으로 이야기하듯 주님께 말씀드리는 것이다.
주님이 가르쳐 준대로 결단하고 무릎을 꿇었을 때 하나씩 하나씩 주님과 소통하는 충만함을 깨닫게 되고 붙잡고 의지하면 할수록 더 크고 다양하게 주님을 내게 드러내시고 나와 함께 하심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결단하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간절히 원하고 내 마음을 열었을 때 주님과 소통하며 주님의 마음을 느끼고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감히 깨닫는 시간을 체험하면서 기도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내가 주님 성품 닮기를 간절히 바라는 나의 변화를 위해 항상 성령의 임재를 느끼기를 열망하고 그 임재하심으로 나의 인간된 판단을 조금씩 잘라버리는 결단을 하면서 매시간 날마다 날마다 훈련중에 있다.
주님이 내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깨닫고 내가 하나님을 간절히 원하면 기꺼이 내게 계셔 내 삶속에서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므로 내가 주님의 살아계심과 그 신실하신 능력을 보게 하시고 깨닫게 하신다.
그토록 간절히 바랬지만 결코 변하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주안에서 내가 변하고자 몸부림치자 주님은 나를 긍휼히 여김으로 나의 변화를 실천케하시고 주변까지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신다.
나를 위해 그 누군가 그 무엇이 변화되게 해 달라고 나의 유익을 위해 간구하던 기도에서 내가 주의생각과 주의 마음 주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주의 성품 닮기를 아뢰었더니 가정생활, 배우자, 자녀, 가족에 대한 나의 태도,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 과 분별을 요하는 상황 앞에서 내 힘으로 할 수 없었던 그 모든 것들에 개입하셔 주관하시고 이끄시는 공의의 하나님 이심을 깨닫는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죄의 속성과 나의 필요를 미처 깨닫지 못하고 간구하지 못했을지라도 계속되는 하나님과의 만남 속에서 그 부분까지도 깨닫게 하시고 밑바닥 그 근원의 티끌조차 끄집어 내시어 고백하고 회개하게 하심으로 주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축복을 주신다.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를 한다는 명제 앞에 바위에 게딱지 마냥 들러붙은 습관과 생활을 수정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든 또는 그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미숙함이든 귀찮음이든......
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원한다는 말은 되뇌었지만 영적인 습관을 실천하지 않은
채 마치, 전래 동화에 나오는 도깨비 방망이의 주문처럼 하나님이 내게 그렇게 해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라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작된 결단과 실천 그로인해 어두움 가운데서도 빛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긍정적 소망과 가슴 벅찬 깨달음과 기쁨이 있었다.
이제는 인도하심이 올 때 그것이 하나님께로 온 것인지를 분별하는 것이다. A라는 목적을 위해 지으시고 B라는 목적을 성취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듯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와 무관한 영역에서 우리가 드러나기를 기대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한 알게 되었다.
그 분의 말씀인 성경과 함께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그 인도하심을 분별하는 연습을 너무 바빠서 라는 핑계의 보자기에 싸서 내방쳐 두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죽어짐을 연습하는 동안
때론 넘어지고 때론 멈춰서고 때론 웅덩이에 빠질 때도 있겠지만
기도 속에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법을 연습하고 날마다 주님을 느끼므로 사람을 향한 긍휼이 나로 인해서도 드러나기를 간구한다. 내 맘원대로 살아왔던 지난시간동안 흠집도 생기고 심장에 때도 끼어 하자보수가 많이 필요 하지만 그 조차도 주님께 맡기고 치유됨을 믿는다.
제5기 제자훈련반
신 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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