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훈련 게시판
하나님의 열심을 읽고
김 은 정 집사
박영선 목사님을 귀동냥으로 들어 알게 된 것은 아마 10년전쯤인 것 같다.
나의 생각으로 신학적으로 박식한 것 같은 조카가 말하기를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목사님 중 한분이라는 것이었다.
그분의 강해가 정말 좋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기독교 TV를 통해 그분의 강해설교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에는 도통 알아들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던 그분의 강해설교였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책을 읽으면서 해보았다.
그때도 아마 10여년전 쯤, 말씀에 많이 목말라 하던 때에 사 보았던 책인데 그땐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말씀인 것 같아 형광펜으로 줄쳐가며 이해하며 읽어보려고 열심을 내다가 중도포기한 책이 이재철 목사님의 매듭짓기였다.
지금 읽어보면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었는데 그때는 그랬다.
책 또한 때가 있지 싶다. 오랜만에 참 재미있고, 스펙터클하고, 임파서블한 책을 읽었는데 바로 이책이었다.
나에게 성경의 인물중 누구를 좋아하십니까? 묻는다면 난 구약에는 다윗이요, 신약에는 베드로라고 고백하는 종교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성경의 인물은 평상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야곱이지 싶다. 야곱을 이스라엘로 만드시기까지 하나님이 좋고 그 하나님에 열심이 그저 좋았다.
나 또한 하나님의 열심으로 나의 나 된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라 고백하지만 부끄러운 이야기 가족속에서 일상의 나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가게에서 오후 늦게 간식을 먹고 전주에 볼일이 있던 터라 외출을 했었다.
그때에는 엄마가 병원에 계셨던 터라 아들, 딸을 동반하고 병원에서 시간을 지체하고 보니 저녁식사 시간이 조금 지나 있었었다.
굳이 대형마트에서만 파는 물건을 사야만 한다는 딸 때문에 임실와서 저녁먹기가 애매해서 내가 먼저 저녁메뉴를 제안했다.
늦게 간식을 먹었으니 콩나물 국밥을 먹자 했지만, 나머지 3명이 모두 싫다고 그냥 마트에 가자고 해서 할수 없이 마트로 갔는데, 마트에 가서는 저녁이 어설프니 그냥 여기에서 먹자면서, 마트 푸드코트에서 아들과 딸이 2인분짜리 2개를 시켜가지고 왔다.
오직 내 머릿속에는 콩나물 국밥만이 맴돌고 있었기에 별로 먹고 싶지 않았었다.
그래서 아마 깨작깨작 먹었었나 보다. 그때 아들이 한마디 했다.
‘엄마는 우리집 왕투덜이야’라고
그때 딸이 거들었다. ‘엄마는 볼밉이야’라고.... 볼수록 밉상이라고 했다.
하도 기가 막혀서 전집사한테 아이들의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냥 조용히 밥이나 먹어!’라고 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었다. 콩나물 국밥 좀 먹자 했더니, 왕투덜이에 밉상이라고 하니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래도 예수 믿고 내가 사람이 좀 된줄 알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구들 속에서 왕투덜이와 볼수록 밉상이란다.
겉사람을 많이 벗었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아직도 멀었나 보다.
하긴 지금도 어리석을망정, 내 주장을 세웠으면 죽기 살기로 밀어붙이고, 내 주관을 펼쳤으면 흑과 백으로 정확히 나누며, 내 관점에서 벗어났으면 내쳐버리는데, 무엇이 내가 변했단 말인가 자문해본다.
머리로는 알겠기에 다 꺽고 사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이런 고집을 하나도 꺽지 않고 사는가보다.
이젠 하나님 앞에서 쉬운 여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사람들 속에선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
드세고, 고개를 쳐들며 들이 박기보다는 하나님이 들어 쓰기가 쉬운 사람이 되고 싶고 또 사람 앞에선 마냥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볼수록 밉상이 아닌, 볼수록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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